미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가 선발사업자들의 인수 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퀘스트는 25일(현지시각) “SBC의 AT&T 인수가 통신시장 경쟁을 유도하는 규제 당국의 방침을 후퇴시킨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퀘스트는 이에 앞서 버라이즌에 비해 20억달러 가까이 많은 인수금액을 MCI에 제시해 버라이즌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퀘스트는 “SBC와 AT&T의 합병이 도매는 물론이고 일반 가입자에게도 값비싼 요금과 질 낮은 서비스, 선택 기회의 제한 등 해를 끼칠 수 있어 FCC가 승인을 거부하거나 공정 경쟁 의무를 지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퀘스트는 이달 중순에도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에 합병 반대 의견을 전달했었다.
반면 미국 통신노조는 FCC에 합병을 지지하며 빨리 승인해줄 것을 요구해 퀘스트의 입지를 약화시켰다.
한편 퀘스트는 1분기에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예상보다 많은 2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 증권가는 초고속인터넷사업이 호조를 보였지만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무선사업을 매각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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