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인터넷주소체계(IPv6) 시범과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지난달 ‘공공기관 VoIPv6 표준모델 수립을 위한 KOREAv6 시범사업’ 과제를 공모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시범서비스 과제공모’를 발표했다.
시범서비스 과제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에 걸쳐 진행할 두 개의 지정공모 과제와 자유공모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오는 28일에는 관련 제안요청 설명회도 갖는다.
지정공모 과제는 △IPv6 기반 와이브로(WiBro) 응용·콘텐츠 시범 서비스 △홈네트워크 IPv6 시범 서비스다. 자유공모 과제는 참여자가 자유롭게 제안한 시범 서비스 내용을 검토해 3∼4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예산은 총 30억원으로 이 중 16억원 가량이 정부 투자비용이다. 과제별로 정부와 시범사업 참여업체가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올해 IPv6 시범사업은 IT839 전략사업과 직접 연계해 추진한다”며 “IPv6 제품 및 서비스의 조기 상용화는 물론이고, 초기 시장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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