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드’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주 ‘뮤’와 ‘열혈강호’를 제치고 전체 8위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아크로드’가 이번 순위 집계에서 ‘프리스타일’을 넘어 한 단계 더 상승했다. 6위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PC방 총점유율에서 불과 0.73%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앞으로 ‘아크로드’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또 엠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생뚱맞고’가 지난 주와 비교해 무려 24단계가 상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보통 포털 사이트의 보드 게임들은 순위가 고정돼 있고 등락폭이 작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생뚱맞고’의 급성장은 맞고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게임 맞고’와 ‘피망 맞고’ ‘피망 뉴맞고’ 등 전체적으로 맞고 게임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어 잠시 주춤했던 맞고의 바람이 다시 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전체 상위 5위권은 지난 주와 변동없이 ‘카트라이더’가 국민게임의 칭호를 얻으며 꾸준히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이어 ‘스페셜 포스’ ‘스타크래프트’ ‘리니지2’ ‘리니지’가 붙박이로 2, 3, 4, 5위에 고정돼 있다. 특히 ‘카트라이더’와 ‘스페셜 포스’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PC방 총점유율이 지난 주에 비해 오히려 증가해 당분간 1, 2위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신감각의 농구 게임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프리스타일’이 계속 하강 국면을 맞이하고 있어 스포츠 유저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PC·비디오 게임 부문은 ‘그란투리스모 4’가 1위를 재탈환하며 ‘샤이닝 티어스’를 밀어냈다. ‘샤이닝 티어스’는 지난 주에 비해 무려 8단계나 떨어진 9위를 기록해 반짝 스타로 그칠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격투 게임 ‘킹 오브 파이터스’ 0203 합본 패키지는 출시되자마자 2위에 올라 저력을 발휘했으며 동명의 인기 만화를 토대로 만든 ‘드래곤볼 Z 3’도 7단계나 상승하며 3위에 랭크됐다.
국내 개발사가 제작한 PS2용 아케이드 게임 ‘컴 온 베이비’는 지난 주의 하락세에서 다시 반등해 5위에 올라 제자리를 찾았으며 잠시 주춤했던 영원한 베스트셀러 ‘워크래프트3 배틀체스트’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극찬을 받았던 대작 ‘메탈기어 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가 정식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7위에 그쳐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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