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명가’로 알려진 영국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첫 번째 스릴러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터프리터’(The Interpreter)가 22일 국내 개봉된다. 영화는 직업의 특성상 소리에 민감한 아프리카 태생 UN 통역사 실비아 브룸(니콜 키드만)이 우연히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의 암살 계획을 엿듣고 위험에 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드 네임 콘돌’ ‘폴 뉴먼의 선택’ ‘야망의 함정’ 등을 만든 스릴러 거장 시드니 폴락이 메가폰을 잡아 최초로 UN 건물 내부 모습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물랑 루즈’ ‘콜드 마운틴’ ‘디 아워스’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니콜 키드만이 주인공 실비아 브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숀 펜은 연방요원 토빈 켈러역으로 출연, 예상외의 명연기를 선보인다.
아프리카 태생인 UN 통역사 실비아 브룸.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언어로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의 암살 음모를 들었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살인자들의 표적이 된다. 연방 요원 토빈 켈러(숀 펜) 의 보호를 받게 되지만, 상황은 더욱 끔찍해진다. 그녀의 미심쩍은 과거와 그녀가 비밀스럽게 국제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녀는 더욱 궁지에 몰린다.
실비아는 희생자일까, 용의자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개인적인 마음의 상처를 가진 토빈이 과연 그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실비와 토빈은 서로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늦기 전에 엄청난 국제 위기를 막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내야하는 절박한 상황으로 빠져든다.
(감독: 시드니 폴락, 출연: 니콜 키드먼·숀 펜, 장르: 드라마·스릴러)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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