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럽을 대표하는 닷이유(.eu) 도메인 사용이 본격화됨에 따라 유럽연합(EU) 위원회가 4분기부터 주요 기업과 기관에 대한 도메인 사전등록을 권유하고 나섰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는 투기나 판매목적으로 도메인 명을 선점하는 이른바 ‘사이버스쿼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럽연합의 한 대변인은 “그동안 유럽에서 도메인 분쟁이 발생해도 미국 버지니아 법원의 중재를 받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닷이유 도메인 시행으로 유럽 법원에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닷이유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프랑스(.fr), 벨기에(.be) 등 유럽연합 일부 국가가 사용하고 있는 국가 식별자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버스쿼딩을 차단하기 위해 올 4분기부터는 공공기관과 유명 상표권 보유회사들에 대해 닷이유 도메인명에 대한 사전접수는 허용하지만 개인들은 내년부터 가능하다고 AFP는 전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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