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벤큐가 올 하반기 32·42인치 LCD TV를 앞세워 국내 디지털TV 시장에 입성한다.
세계 3대 LCD패널 제조사인 AUO의 모기업이기도 한 벤큐는10개 자회사를 소유하고 LCD 모니터, LCD TV, DLP 프로젝터, 휴대폰, ODD, PC 주변기기 등을 주력으로 지난해 11조원의 매출을 올린 대만 최대 IT 제조사다.
벤큐코리아(대표 최종성 http://kr.BenQ.com)는 올 10월경 ‘BENQ’ 브랜드의 32, 42인치 LCD TV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벤큐는 국내에서는 삼성·LG 등 대기업과 현대이미지퀘스트·이레전자·디보스 등 중소기업의 중간 가격대 전략과 초저가 전략을 동시에 전개하는 형태로 공격의 수위를 높일 방침이어서 국내 디지털TV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벤큐는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LCD TV를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전시회에서 벤큐의 LCD TV를 접해본 소비자들로부터 한국에서 구매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많아 올 하반기 국내에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제품 사양과 가격이 정해지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중고가와 초저가 두 전략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존 대만산 제품들이 가격을 무기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지만, 벤큐는 세계적인 LCD패널 제조사로서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4분기에는 월 100∼200대, 내년에는 월 500대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큐코리아는 각각 일반 가전제품 대리점과 양판점을 관할하는 총판체제로 유통정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업체들과 막판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산브랜드의 약점인 AS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1월 전국 36개망을 보유한 전문 수리센터 설립에 이어 이 달부터 콜센터를 운영, LCD TV를 포함한 벤큐 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가전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방문 출장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벤큐코리아의 국내 입성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과 LG라는 거대 가전회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대만산 제품이, 특히 LCD TV가 시장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간 호시탐탐 국내 시장을 노린 대만 업체들의 행동이 시동을 건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뷰소닉도 디지털TV를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벤큐코리아는 지난 2004년 1월 설립돼 LCD모니터, DLP 프로젝터, DVD-RW, 디지털카메라, PC 주변기기 등을 국내에 출시해 60억원 정도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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