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민간연구원과 관변·민간 경제단체 산하 경제연구소의 전문가들이 향후 경제운영의 최대 과제는 환율 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해외투자 활성화와 외채상환 촉진 등 시장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20일 박승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한국은행 신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경제단체, 학계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히고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시장이 비합리적일 경우에 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제조업 투자의 해외유출로 고용확충이 어렵지만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개발을 통해 고용 증대를 도모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경제성장, 물가, 국제수지, 기업수익 등 거시지표는 양호하지만 가계의 가처분소득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양극화 현상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양극화는 근본적으로 ‘고용 없는 성장’과 ‘투자 없는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상황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원리와 대내외 균형을 중시하면서 대외협력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경제운영의 틀을 갖추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 이종원 성균관대 교수, 하동만 전경련 전무, 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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