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홈네트워크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유홈(u-Home) 시대를 연다. 또 신규 분양아파트 뿐만 아니라 기축 건물에도 홈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KT(대표 이용경)는 20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 아이콘트롤스(대표 김대철), 아이크로스테크놀로지(대표 이현규), 예성(대표 손호석), 코맥스(대표 변봉덕), 코콤(대표 고성욱), 현대통신(대표 이내흔) 등 7개 홈네트워크 업체와 협정을 체결하고 홈네트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
KT는 이 협졍을 통해 그동안 건설사나 홈오토메이션 업체, 통신업체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던 형태에서 벗어나 설계, 구축에서 서비스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홈네트워크 산업 전체의 체계적인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정이 KT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중심으로 홈네트워크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을 그려본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KT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 주요 홈네트워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 국내 홈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하고 2007년까지 약 1000만 가구에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엄주욱 홈엔사업팀장(상무)은 “홈엔 사업이 아직 큰 수익을 낼 수는 없지만 앞으로 초고속인터넷 등의 가입자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영상미디어, IPTV 등 부가서비스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1700만에 이르는 기축아파트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T는 광대역통합망(BcN)과 휴대인터넷 (Wibro)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추진 할 예정이며 단지 내부에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단일망을 구성,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관리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해, 건설사나 홈오토메이션 업체가 부담을 느껴왔던 고객 서비스 등 사후관리의 어려움도 해소할 계획이다.
엄 팀장은 “홈네트워크 산업을 국내의 모든 정보 네트워크와 연결시켜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사진: KT는 20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서울통신기술, 아이콘트롤스 등 7개 업체와 홈네트워크산업 육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왼쪽부터 곽병원 서울통신기술 HN사업본부장, 김형용 아이콘트롤스 사업이사, 이현규 아이크로스테크놀러지 대표, 손호석 예성 대표, 김우식 KT 전무, 이상노 코맥스 부회장, 고진태 코콤 회장, 현익기 현대통신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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