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0년에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SW)기업 가운데 5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또 글로벌 표준은 현재 71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나스닥 상장업체도 4개 이상 만들어내는 등 SW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SW산업발전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관련 단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특히 정통부는 지난 16일 조선호텔 3층 비즈니스센터에서 비공개로 개최한 ‘SW산업 발전 기본계획 검토’라는 모임에 청와대 관계자까지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SW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뒤 오는 5월까지 SW산업발전을 위한 분야별 실행계획을 확정, 6월 청와대에 보고한 뒤 하반기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소프트파워 코리아’를 슬로건으로 한 SW산업발전을 위한 기본 전략은 패키지SW·SI·디지털콘텐츠 등 3개 분야에 대해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100대 SW기업에 포함되는 국내 기업을 5개 이상 만든다는 목표다. 또 이 가운데 4개 업체는 나스닥에 상장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중소SW기업 수주비율을 33.7%에서 50%로 높이는 등 SW업체의 경영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행자부, 중기청, 공정위, 조달청, 재경부,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조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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