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게임업계에 1억원을 배팅하면 3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소위 ‘자뻑 전문 마케팅’ 회사가 등장, 게임 개발사들을 현혹.
이 회사 사장은 모 게임개발사에서 다년간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사로 알려졌는데 그는 그동안 쌓아온 자신만의 자뻑 노하우를 공공연하게 선전하고 다닌다는 것.
신규 게임을 빠르고 확실하게(?) 인기 순위 톱에 진입시켜주고 투자비 이상을 뽑게 해주겠다고 호언장담 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쓴 웃음을 짓게 한다고.
모바일 업체 한 관계자는 “아무리 황금만능주의가 판 친다고 해도 건전하고 상식적인 마케팅이 통해야 할 것”며 “황당한 주장이지만 시장에서 먹히기 때문에 이런 회사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겠느냐”고 잘못된 풍토를 질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제2기 e스포츠협회 출범식에서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과 국방부가 형평성이 없다며 발끈하고 나서 e스포츠 관계자들이 곤혹.
특히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은 정 장관 발언 이전에 e스포츠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회장 선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진 의사를 강력히 밝혀온 ‘공약’이라 새로 출범한 e스포츠협회가 당혹스러워하는 표정.
정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바둑, 장기 등 e스포츠와 유사한 영역의 역차별이라며 통일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3000개 이상의 댓글을 쏟아내며 크게 반발.
이에 앞서 국방부도 정통부가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을 건의하자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은 ‘가시밭 길’을 걸을 듯.
○…최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IPCA) 회장으로 박광식씨가 당선되자 게임 업계에서는 내심 당혹스러워 하면서 회장이 바뀜으로 인해 향후 협회의 활동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 지를 예측하느라 고심.
게임업계는 김기영 전 회장이 무난히 재선될 것으로 보아 왔는데 박회장의 당선으로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 특히 신임 박 회장은 그동안 대외활동이 거의 없어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IPCA에서 신임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지 예의 주시.
하지만 게임 업계는 박 회장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불매운동과 관련, 블리자드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임에 따라 “온건한 성향의 인물이 아니겠느냐”며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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