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폴란드 므와바시 소재 디지털TV(이하 DTV) 제1공장 인근에 제2공장을 짓고 2010년까지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11일(현지시각) 폴란드 투자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제이 즈뎁스키 폴란드 투자청장과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장인 윤상한 부사장, 폴란드 생산법인장인 노석호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협정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LG전자의 생산단지를 경제특구(SEZ:Special Economic Zone)로 지정해 세금 감면과 고용·교육 지원금 지급,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법인세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LG전자는 제2공장 건설로 폴란드의 PDP·LCD TV 생산 능력을 연간 150만대에서 내년에 300만대로 늘리고 오는 2007년 400만대, 오는 2010년에는 600만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폴란드 법인의 매출규모는 올해 10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10년 30억달러로 늘어난다.
LG전자는 이 같은 확대를 통해 전세계 DTV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시장에서 오는 2007년까지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제2공장 건설을 위해 현지에 11만8000평 규모의 대단위 생산단지를 확보한 데 이어 인근에 4만5000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를 추가 조성함으로써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계획이다.
윤상한 LG전자 부사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폴란드·멕시코·중국 등에서 DTV의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오는 2007년 글로벌 톱 달성을 위한 세계 최강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윤상한 LG전자 부사장(왼쪽 세 번째)이 안제이 즈뎁스키 폴란드 투자청장(왼쪽 두 번째)으로부터 경제특구지정 증서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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