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카메라모듈을 3대 핵심 제품으로 육성, 오는 2007년 매출 1조원으로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03년 1월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한 이후 같은 해 10월 세계 최초 CMOS방식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 출시했으며 작년 4월에는 세계 최초로 광학 줌 자동초점 카메라모듈을 개발했다. 또 작년 10월에는 CMOS 방식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 사업 시작 2년 만에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카메라모듈 매출은 2003년 395억원에서 작년에는 3000억원에 육박했으며 올해는 5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생산설비도 작년 초 월 240만대에서 현재 4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전기는 2003년 3%에 불과하던 백만 화소 이상 카메라모듈 비중을 올해는 60% 수준까지 끌어올려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핵심 제품 중 최근 선보인 500만 화소 CMOS 카메라모듈은 단연 주목을 끈다. 지금까지 5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모듈은 일본 아사히펜탁스가 개발에 성공한 이래 모두 CCD 방식이었으며 CMOS 방식은 삼성전기가 처음 개발했다.
이 제품은 가로 12.5㎜에 세로 11.3㎜, 두께 10.6㎜로 기존 CCD방식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 비해 크기가 4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전력소모도 시간당 80㎃로 기존 제품보다 75% 정도 적다.
또 휴대폰 업체가 필요로 하는 자동 초점이나 줌 등 부가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사업 총괄 홍사관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은 기존 100만 화소대 카메라모듈과 크기가 비슷해 휴대폰을 보다 작고 가볍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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