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N서비스시험센터 설립

광대역통합망(BcN) 활성화를 위해 개방형서비스시험센터가 설립되고 BcN 품질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21억원을 투입, 개방형서비스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방형서비스시험센터(가칭)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7월 개방형서비스플랫폼(오픈API) 시험센터를 개소한다.

 ETRI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장소를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7월을 목표로 개방형서비스시험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이 센터에서는 서비스 개발자를 교육하고 실제로 개발된 서비스를 시연하는 환경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면서, “BcN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오픈API는 유무선 통합 BcN 환경에서 이용자가 망을 제어할 수 있으며 서비스 중심의 망 구축으로 BcN시대에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직접 개발, 맞춤형 서비스(서비스커스터마이제이션)가 가능하게 된다.

 현재 KT, SK텔레콤,데이콤 등 주요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BcN 환경에서 개방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자 간 세부 갈등으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은 미진한 상황이다. 개방형 서비스를 연구하는 시험센터가 설립되면 오픈API 도입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정통부는 BcN 품질을 보장하는 품질보장형 망을 구축하기 위해 약 36억원을 투입, 시범적으로 품질관리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BcN은 기본적으로 서비스 품질(QoS)이 보장돼야 하며, 품질 측정 기술을 도입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품질보장형 라우터 개발 등 BcN 핵심기술 개발에 610억원, 서울·대전에 BcN 공용시험망 등 연구개발망 마련에 94억원, BcN 서비스 기반 확충에 28억원 등 세부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집행에 들어갔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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