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국산 온라인게임 대회 줄줄이 개막

국산 온라인게임 대회가 속속 개막된다.

게임전문 케이블 방송사인 온게임넷(대표 김성수)는 최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스타일’과 ‘카트라이더’ 및 ‘스페셜포스’ 등 국산 온라인게임을 대상으로 한 게임리그를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막키로 했다. 그동안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한 게임리그가 간간히 선을 보이기는 했으나 이처럼 한꺼번에 여러 대회가 집중적으로 개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산 게임이 새로운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지난 4일에는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해 젊은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로 경기를 펼치는 ‘파란 프리스타일 리그’가 개막됐다. 총상금 규모가 1억원이 넘는 매머드급 대회로 13주 동안 펼쳐진다. 전경기는 3 대 3 팀플레이로 펼쳐지며 대회 방식은 토너먼트 형식.

경기는 매주 온라인 예선을 거쳐 16강을 가린 뒤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4강을 선발하고 최종 승리팀이 지난주 우승팀에 도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우승팀이 연승을 이어갈 경우 연승상금이 지급되는 등 상금도 푸짐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5일에는 ‘KTF-Na 카트라이더 팀최강전’이 개막했다.

경기는 4인 1조의 길드대한 단체전으로 총상금 3000만원이 걸려있다. 대회는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3판 2선승제로 대결을 펼쳐 4강을 가리고, 준결승 부터는 5판 3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형태로 총 12주간 진행된다.

또 아직 정확한 개막일은 잡혀있지 않지만 FPS게임인 ‘스페셜포스’도 이달 중순부터 본격 리그에 돌입할 예정이다. 리그명칭은 ‘오리온 예감 스페셜포스 리그’. 와일드카드 방식을 채택, 12개 클랜이 3개조로 나눠 예선을 진행해 4강을 가릴 예정이다. 각조 1위는 자동으로 4강에 진출하고 2위 가운데 한팀을 선발해 4강을 가리는 형태다.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12주 동안 매주 목요일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