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의 판매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아메리칸테크놀러지리서치(ATR)는 PSP 발매 일주일후 전국적으로 150개 소매 매장을 대상으로 판매 실적을 조사한 결과, 50곳의 매장에서만 PSP가 완전 매진됐고 15개 매장에서 3개 안팎의 재고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니는 미국 시장에 기대를 걸고 PSP 발매 시점에 약 100만대를 공급했고 이를 위해 유럽 출시도 무기연기했었다.
이와 관련, ATR의 애널리스트인 P J 맥닐리는 PSP가 첫주에 57만5000대가 팔려나가 유통망에 30만대의 재고가 남은 것으로 추산했다. 맥닐리는 “PSP가 게임 전문 매장에서는 매진됐지만 타겟, 월마트 등과 같은 대형 매장에서는 재고가 상당히 남았다”며 “PSP의 판매 실적이 예상만큼은 안 되지만 소매점들이 꾸준히 기존 재고를 소화하고 있어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콘솔게임 업계는 하드웨어 업체들이 차세대 게임기를 준비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판매가 부진, 휴대형 게임기가 올해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올해 소프트웨어 판매 규모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5% 정도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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