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런 저런 매체를 뒤져보면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의 란 단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인기검색어 1위로 오를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도 높다. DMB를 사용하면 걸어다니면서 방송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서 위성DMB와 지상파DMB 간의 경쟁도 본격화 되고 있다. 그렇다면 DMB는 과연 무엇인가. 이번 호에서는 DMB의 원리와 최근 추세에 대해 살펴보자.
휴대성 및 이동성을 높인 디지털 TV를 구현하는 DMB는 처음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로 시작했다. 90년대 후반, 아날로그 방식의 라디오가 신규채널 생성에 필요한 주파수가 부족해지면서 전파효율이 뛰어난 디지털 방식의 오디오 방송채널을 계획했다. 추후 DAB는 비디오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도록 DMB서비스로 명칭을 변경한다.
DMB에서 지원하는 데이터는 오디오, 비디오 및 일반 데이터 방송까지 멀티미디어 성격에 맞게 폭넓은 편이다. DMB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비디오 포멧의 압축방식은 H.264다. MPEG-4 AVC라고도 불리는 H.264는 이전 비디오 압축방식보다 훨씬 압축률이 높고, 그러면서도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는 차세대 압축 표준이다.
DMB 서비스는 전송방식에 따라 위성 DMB와 지상파 DMB 서비스로 나뉘게된다. 위성 DMB의 경우 말 그대로 DMB 전파를 위성을 경유해서 사용자의 DMB 단말기에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위성 DMB 방송은 SK텔레콤이 주체이며, 단일사업자로는 TU미디어가 선정된 상태다. 시험방송중인 현재는 무료지만, 5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면서 가입비 2만원에 월 1만3000원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지상파 DMB는 현재 공중파 방송과 마찬가지로 송신탑을 통해 DMB 전파를 보내는 것이 차이점이다. 전송방식 차이 때문에 위성 DMB가 대한민국 전체를 대상으로 전국방송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지상파 DMB는 송신탑에서 전파가 미치는 범위까지만 지원, 지역방송적인 특징이 있다. 물론 중계기를 늘리면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지만 이를 누가 투자해 설치하느냐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방송위원회가 MBC·SBS·KBS·YTN DMB·KMMB·한국DMB를 서울·수도권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사업자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본방송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방파사업자들이 이르면 6월 께 일제히 본방송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5월 본방송에 돌입하면서 시장을 선점할 위성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와 휴대 이동방송을 둘러싼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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