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이 미국 기업 CEO들에게 지난 5년중에 가장 악몽의 달로 불리울 만하다.
재취업알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난 3월에 미국에서 무려 129개 기업이 CEO를 교체했다고 CNN인터넷판이 지난주 보도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2개 기업보다 8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2월의 103개 기업을 한달 만에 경신했다. 더욱이 CEO 교체는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물론 은퇴가 가장 많다. 129명 중 50명 정도다.
그렇지만 실적 부진에 따른 사임이 44명에 달해 미국 기업 CEO들에게 실적 압박이 얼마나 거센 지를 보여줬다. 시끄럽게 쫒겨나는 일도 많아졌다.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의 존 챌린저 CEO는 “CEO들이 이사진과 주주,애널리스트 등과 지위와 비전을 놓고 공개적으로 싸우는 것을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덩달아 개인적인 이유로 조용히 사임하는 모습을 보기도 힘들어졌다. 해리 스톤사이퍼 보잉사 CEO는 다른 회사 여자 임원과의 염문설이 대중에 낱낱이 드러났고 결국 사임했다. 챌린저 CEO는 “10년전이었다면 스톤사이퍼 회장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며 사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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