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청장 김호)은 최근 독도수호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독도사랑 특별우표와 엽서 제작 △독도사랑 정기예금 특판 △독도사료 특별 우표전시회 등 사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경북체신청은 오는 11일부터 ‘독도사랑 나만의 우표’와 ‘독도 지키기 고객맞춤형 엽서’를 각 10종씩 발행하기로 했다.
‘독도사랑 나만의 우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팔도총도와 프랑스 지도학자가 제작한 조선왕국전도, 일본태정관 공문서 등의 사료를 담았다. 우표 가격은 전지 장당 7500원이며 총 5000장을 발행할 예정이다.
또 ‘독도 지키기 고객맞춤형 엽서’는 동도와 서도의 전경 등 독도 풍경을 담아 총 10만 매(장당 310원)를 발행한다. 우표와 엽서는 우선 대구·경북지역 우체국에서만 판매하고, 앞으로 은행과 백화점에서도 위탁 판매할 예정이다.
그외 경북체신청은 이달 중 대구와 포항지역에서 독도사료 특별우표전시회도 개최하고, 대구·경북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독도수비대원에게 위문편지쓰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울릉도와 포항 선착장에 임시우체국을 개국, 독도방문 관광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나만의 우표를 제작해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는 2000억원 한도로 ‘독도사랑 I-CARD정기예금’ 상품을 마련, 전국 우체국에서 특별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카드가맹점에서 이용하는 신용구매액의 0.1%를 1년간 모아 독도경비대의 위문품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호 청장은 “이번 특별우표는 일본의 왜곡된 자료에 대항해 정확한 고증사료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이라며 “경북도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얻어 해외 동포들에게도 우표를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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