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대외 SI사업` 힘쓴다

SK C&C(대표 윤석경)가 대외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주총을 마친 SK C&C는 올해 1조1000억원의 매출과 750억여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매출이 9388억원, 영업이익이 762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숫자상으로 공격 기조는 아니다. 그러나 매출을 20% 정도 성장시키는 목표를 세운 SK C&C가 영업이익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이런 경영 목표는 내부 사업과 비교할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외부사업에 적지 않은 무게를 싣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외 사업에 대한 SK C&C의 의지는 임원 영입 전략에서도 읽을 수 있다. SK C&C는 윤석원 상무가 맡았던 공공과 금융본부를 분리, 금융본부장에 한국HP 출신의 김민 상무를 임명했다. 김 상무는 한국HP로 합병된 구 컴팩코리아 시절부터 SI 사업을 오랫동안 수행해온 인물. 이와 함께 윤 상무가 맡은 공공본부 산하에 ‘공공전략사업TFT’를 별도로 구성, 이주연 상무를 영입, 팀을 이끌도록 했다. 이 상무는 최근 5년간 오라클 아태 지역 아키텍처 그룹에 몸담았다.

 이밖에 친정식구인 여상구 상무도 전진 배치했다. 신규사업 개발을 전담하는 전략사업본부 사업개발팀을 이끌게 된 여 상무는 99년 SK C&C 부장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신규사업을 담당했다. 그간 SK유통 및 SK글로벌의 신규사업개발과 인포섹의 전략사업담당 상무를 거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해 신규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SK C&C는 올해 공공사업에서만 지난해 대비 25∼30%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제 첫발을 내딛은 것이나 다름없는 금융이나 대외 아웃소싱 시장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올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대외 시장에서 SK C&C가 어느 정도 선전할 지 주목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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