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HGST)는 수직(perpendicular) 기록기술을 이용, 평방인치당 230기가비트의 저장공간을 갖춘 HDD를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HGST는 우선 올해 말쯤 120GB 용량의 2.5인치 HDD를 선보인 후 2007년께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 20GB의 마이크로드라이브나 1테라바이트의 3.5인치 하드디스크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GST가 개발한 수직기록기술은 디스크 표면에 데이터를 수직방향으로 기록해 수평 방향으로 동작하는 현재 리코딩 기술과 비교, 더 작은 공간에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와 관련, HGST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이 기술은 평방인치당 150기가비트라는 한계에 전환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른 시일내에 HDD 제품들이 수직기록기술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타치는 이미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2월부터 수백대의 컴퓨터를 동원, 100GB의 2.5인치 HDD의 필드테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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