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방송사업자의 통신시장 공략이 거세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VoIP)사업으로 지역 전화사업자를 위협한 데 이어 이제 무선전화 사업 진출도 모색중이다.
C넷 등에 따르면 타임워너케이블은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에서 스프린트와 공동으로 이동전화 시험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타임워너는 스프린트의 이동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금은 물론 마케팅 활동도 벌인다. 장기적으로 독자 브랜드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파슨즈와 돈 로간 등 타임워너 주요 경영자들은 지난해 11월 실적 컨퍼런스에서 “무선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으며 무선은 묶음(번들) 서비스의 주요 영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케이블방송사업자의 VoIP와 초고속인터넷 사업 확대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케이블을 통한 VoIP가입자는 올해에만 190만이 늘어나 연말께 360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타임워너는 이미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케이블비전은 가입자의 6.1%가 VoIP를 사용중이다.
주요 케이블방송계 CEO들은 5일까지(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케이블방송협회(NCTA) 컨퍼런스에 참석해 통신사업자들의 초고속인터넷 가격 공세와 광케이블 투자 확대에 대응해 요금은 그대로이면서 전송속도를 4Mbps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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