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가 세계 최대 용량과 전압을 지닌 1005 크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2.2 마이크로패럿(㎌)의 용량을 지닌 이 제품은 기존의 동일 용량 제품(1608 크기)보다 부피가 30%로 줄었으며 정격전압도 6.3V로 기존 1005 크기 제품보다 50% 이상 늘어났다. 또 직류를 가하면 용량이 감소하는 DC-바이어스 특성도 25% 이상 개선됐다.
이 제품은 휴대폰 등 모바일 제품뿐 아니라 PC 등 다양한 전자제품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1㎛대의 초박막 유전체를 구현할 수 있는 100nm 수준의 초미립 파우더 가공 기술을 확보하고 고난도 소성 분위기 제어기술을 안정화하는 등의 신공정 기술이 적용됐다.
허강헌 삼성전기 상무는 “최근의 개발 속도라면 MLCC 분야에서 조만간 경쟁사들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전압에 강한 MLCC, 초대용량 MLCC, 슬림형 MLCC 등의 전략 제품으로 3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연내에 1608 크기의 22㎌ MLCC와 2012크기의 47㎌ MLCC 등 초대용량 제품들을 개발, 세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설명: 삼성전기가 개발한 세계 최대 용량의 MLCC(오른쪽). 같은 2.2마이크로패럿(㎌) 용량의 MLCC지만 기존제품(왼쪽)에 비해 신제품은 30%의 크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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