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가 정부 부처로서는 처음으로 업무 상대평가를 통해 성과가 미흡한 하위 직원 5%를 보직 해임키로 했다. 최근 정부 혁신을 위한 ‘계량적 모델 성과관리제도’가 추진되는 가운데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에서 관련 제도를 도입했으나 상대평가에 의한 보직해임방침이 나온 것은 과기부가 처음이다.
오명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은 지난 1일 과기부의 박영일 기획관리실장, 정윤 연구개발조정관과 첫 ‘직무성과계약’을 맺고 “직무상 자율과 책임을 주고 성과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달부터 분기마다 직무 상대평가를 하되 반기별 평가결과에서 연속 2회 하위 5%에 든 직원들의 보직을 해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실·국장 21명 중 1명, 과장과 무보직 서기관 81명 중 4명이 보직 해임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와 과기부 실·국장이 참여하는 ‘성과관리위원회’가 운영된다. 위원회는 △정책과제 60점 △혁신역량 10점 △(정책에 대한) 고객 만족도 10점 △홍보 10점 △정보화학습 10점 등의 평가항목을 확정했다.
오명 부총리는 평가결과 하위 5%에 든 직원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서신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성과평가 우·열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게 된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과학 많이 본 뉴스
-
1
루닛 “AI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 시간 77% 감소”
-
2
KAIST, '호버 바이크' 핵심 기술 개발…접근 어려운 지역 구조 등 활용 기대
-
3
새해 대형병원 차세대 사업 막 올라…수주전 후끈
-
4
성남산업진흥원, 산업안전·준법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5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현장 점검
-
6
전국 나노인프라 공정서비스 역량고도화 역점…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돕기 위해 달린다
-
7
[IITP 리뷰 원] 혁신적인 기술이 바꿀 미래 세상 '양자컴퓨팅'
-
8
웹케시글로벌·비에스지원, 베트남 DX시장 협력...현지 기업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제공
-
9
코어라인소프트, 올해 '에이뷰' 활용 연구 출판물 296건
-
10
엠씨넥스, CES서 차세대 모바일과 차량용 혁신 기술 공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