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이 국내 인스턴트메신저 1위인 MSN메신저의 철옹성을 무너뜨렸다. MSN메신저가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0년 한국 시장 진출이후 처음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웹사이트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3월 넷째주 주간 순위에서 이용자수 기준으로 자사의 네이트온이 719만5878을 기록, MSN메신저(704만11명)를 15만 여 명 차이로 앞지르고 마침내 국내 메신저 시장 1위에 올라섰다고 30일 밝혔다.
권승환 싸이월드사업본부장은 “네이트온의 1위 등극은 지난 1월 중순 20대 사용자층에서 처음으로 MSN메신저를 추월하면서 어느 정도 예측했던 일로 다만 그 시기가 예상외로 앞당겨졌을 뿐”이라면서 “이번 성과는 그간 MSN메신저와의 힘겨운 싸움을 통해 꾸준히 기술개발 및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워 온 결과”라고 말했다.
국산 메신저가 전 세계에서 2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N메신저를 누르고 자국 시장에서 1위로 올라 선 것은 거의 선례가 없던 일로 국내 인터넷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큰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SK커뮤니케이션 측은 평가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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