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 선봬

경북 소재 벤처기업이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한 첨단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국 주요 도로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에이엘 인더스트리(대표 안세찬 http://www.alind.co.kr)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통안전심의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자사 제품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품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최근 전국 주요 도로에서 위험구간에 한해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을 사용할 수 있다는 법령을 공포함에 따른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4일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일부개정령’에서 ‘안개가 잦은 곳, 야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거나 발생가능성이 높은 곳 등에서 표지판 자체에 빛을 발하는 발광형 안전표지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시행령을 공포했다.

 이 규칙은 공포와 함께 곧바로 시행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자체와 각 지방경찰청이 도로 위험 구간이나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운 구간부터 실제 도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태양열 이용 발광표지판은 표지판의 옆면에 부착된 집열판으로 낮 시간 동안 태양에너지를 충전한 뒤 야간에 자동으로 광섬유를 밝혀 표지판을 식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표지판은 차량의 전조등이 표지판을 비추면 식별할 수 있지만 이 장치는 태양열을 하루동안 받으면 10일 정도 점등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실제로 지난 2002년 이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두차례 실시한 ‘현행 도로 시험분석’ 결과 눈에 잘 띄는 정도를 나타내는 시인성이 일반 표지판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이 기술은 지난 1999년 7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189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안세찬 사장은 “앞으로 도로의 위험구간부터 점차 교통안전표지판이 발광형으로 교체돼 회사로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6년 전에 개발한 이 신기술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엘 인더스트리는 이번에 자사 제품이 도로교통안전표지판으로 납품되면 지금까지 개발한 태양열 활용 발광형 PE드럼, 도로표지판의 외부조명, 도로 경광등, 바다부표 등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54)976-3200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사진: 에이엘 인더스트리가 개발한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의 주간 모습과 야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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