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 2005 1차 시즌 결승]창재호 세계 최강 워크래프터 등극

‘안드로장’ 장재호가 ‘워크래프트3’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베이징 광안체육관에서 열린 WEG 2005 1차 시즌 결승전에서 장재호는 숙적 황태민을 3대 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장재호는 1경기부터 3경기까지 시종 같은 전략으로 황태민을 몰아붙여 예상 외의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중국 선수간에 맞붙은 3, 4위전에서는 리샤오펑이 조우천을 3대1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에서는 북미·유럽 연합팀인 NoA가 유럽팀 4Kings를 상대로 먼저 1세트를 내준 뒤 분전을 펼쳐, 결국 세트 스코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 최강 총잡이 부대임을 입증했다. 3, 4위 전에서는 마우스스포츠가 게이머컴퍼니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워3’ 우승자 장재호는 2만 달러, 준우승 황태민은 1만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카스’ 우승팀 NoA와 준우승 4Kings는 각각 5만 달러와 2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각 권역(한국, 중국, 유럽, 미국)별로 세계 대회 입상 경력의 선수들을 초청해 지난 1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작한 WEG 2005 1차 시즌은 베이징 결승전을 끝으로 공식 폐막했다. WEG2005는 연중 4개 시즌을 운영하며 2차 시즌은 오는 4월에 열릴 예정이다.

표 - WEG 2005 1차 시즌 결과

구분 워크래프트 3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명 국적 팀명 국적

1 장재호 대한민국 NoA 노르웨이-미국

2 황태민 대한민국 4Kings 영국-스웨덴

3 리샤오펑 중국 Mousesports 오스트리아-독일 연합

4 조우천 중국 GamerCompany 미국

표 - WEG 2005 1차 시즌 상금 내역 (단위 : 달러)

카운터 스트라이크 워크래프트 3

순위 상금 순위 상금

1 50,000 1 20,000

2 20,000 2 10,000

3 10,000 3 5,000

4 7,000 4 2,000

5~8 2,000 5~8 1,000- 우승 소감은.

▲ WEG에서 우승했는데 지난번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마인드 컨트롤이 많이 부족하다. 비록 올해는 목표로 잡았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겠다.

- 세 경기 모두 같은 전략을 사용했는데 원래 계획했던 것인가.

▲ 많은 연습경기를 통해서 만들어낸 빌드다. 초반에 별 성과없이 후반으로 들어서면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일단 자신이 있었고 만약에 5경기까지 간다해도 전부 같은 빌드로 상대할 생각이었다.

- 우승을 예감한 것은 언제인가.

▲ 상대의 타워러시를 발견하고 막았을 때 많이 유리해졌다고 판단했다. 결정적으로 이겼다고 생각한 것은 그런트와 영웅을 잡았을 때였다.

- 경기에 대한 평가는

▲ 운이 좋아 경기 스코어가 3대 0이 됐을 뿐이다. 이번 결승전은 WEG2005에서 했던 경기 중 가장 어려운 경기였다. 자신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3대0으로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2경기는 어려운 맵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다. 3대 1 또는 3대2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했었다.

- 중국 팬들의 응원이 놀라울 정도인데

▲ 중국에 도착한 날 부터 놀라움의 연속이다. 열기가 정말 뜨겁고, 중국에서 ‘워3’가 인기종목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는 곳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

- 다음 시즌의 계획은.

▲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아깝게 놓쳤지만 다음 시즌에는 정말 그랜드슬램을 이뤄보고 싶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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