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 4’는 PS2의 대표적인 킬러 타이틀로서 PS부터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레이싱 게임이다. 시리즈 누계 판매량이 3600만장에 달하며 실사와 같은 그래픽과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다름없는 자동차 역학 시스템을 탑재해 오랜 세월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레이싱 게임의 태두다.
이번 한글판에는 현대 자동차의 투스카니, 티뷰론, 베르나 등이 추가됐으며 광화문 중심의 서울 코스가 탑재돼 흥미를 모으고 있다. 더 게임스 크로스 리뷰팀은 이 작품에 대해 최고의 점수를 선사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너무 리얼한 나머지 일반인들이 쉽게 즐기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장 르 : 레이싱
개발사 : 폴리포니
유통사 : SCEK
플랫폼 : PS2
‘그란투리스모’는 야마우치 감독이 평생을 두고 사랑해 온 차와 레이싱을 게임으로 빚어낸 결정체다. PS 타이틀로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추구했고 시리즈마다 극찬을 받았으며 가장 최근에 발매된 ‘그란투리스모 4’는 PS2의 기계적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는 약 650대의 전세계 실존 차량이 등장하며 차량마다 일일이 기계음을 녹음하고 드라이브 시스템을 연구해 현실의 운전과 다름없는 ‘게임’을 만들어 냈다. 또 1080i 하이비전 그래픽을 지원해 HDTV의 고화질을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다.
레이싱을 좋아하지 않고 면허가 없는 유저들을 배려해 운전을 위한 교육과 라이선스 과정을 탑재했으며, 이미 이 게임에 익숙한 유저에게는 50곳 이상의 다양한 코스를 갖춰 조금의 지루함도 없는 질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타임 어택과 순위 경쟁을 지나, 내구 레이스에 도달하면 실제로 24시간 동안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이 작품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명실공히 ‘그란투리스모 4’는 레이싱 게임의 최고봉으로서 항상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도록 만드는 타이틀 중의 하나로 손색이 없다.
종합: 9.1 그래픽: 10 사운드: 8.7 완성도: 9 흥행성: 8.7 조작감: 9.3완벽하다. ‘그란투리스모 4’는 더 이상 게임이라고 칭하기에 어색할 수준까지 올라왔다. HDTV의 1080i 화질을 지원하는 그래픽이나 실제 차량과 완전히 똑같은 자동차 역학 시스템(650대의 차량이 모두 다르다), 운전이 어렵고 어색한 초보를 위한 배려 B-스펙 모드, 튜닝의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 수 있는 튜닝 시스템, 전세계 레이싱 대회와 시가지 코스, 서킷, 랠리 탑재 등 도대체 레이싱 ‘게임’이라고 말해야 되는지 조차 이젠 망설여 진다.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와 베르나가 삽입됐고 광화문 중심의 서울 시가지 코스가 한글판에 수록됐다고 해도 이 작품의 훌륭함에 압도돼 아무런 느낌이 없다. 워낙 뛰어난 타이틀이라 굳이 이러한 요소를 부각시킬 의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PS2의 성능을 극한까지 끄집어 낸 작품로서 전후무후한 대기록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뉴얼에 나온 것처럼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5.1 채널의 스피커와 HDTV, 레이싱 게임 전용 휠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란투리스모 4’가 얼마나 시대를 초월한 작품인지 똑바로 알기 어렵다는 사실은 오히려 단점이 되고 만다. 유저가 이 장비들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수백 만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돈이면 차라리 중고차를 한대 사서 몰고 다니는 것이 가계에 보탬이 된다.
또 레이싱 게임이라는 장르를 탈피하지 못하고 더 깊이 숨어 버렸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것도 아쉬운 요소다. 게다가 PS2가 ‘그란투리스모 4’를 버티지 못하고 아주 드물게 프레임이 겹쳐지거나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니, 100% 완벽한 것이란 없나 보다.
종합: 9.4 그래픽: 10 사운드: 9 완성도: 9 흥행성: 9 조작감: 10연기에 연기를 거듭하고, ‘그란투리스모 4 프롤로그’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었던 전작까지 공개했던 ‘그란투리스모 4’가 드디어 발매됐다. 오랜만에 발매된 시리즈의 작품답게 완성도는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현존하는 가정용 TV의 최고 해상도인 1080i를 지원하는 그래픽은 대단히 뛰어나며 과거의 차량부터 최신형 차량까지 등장하는 것은 당연하고, 차종별로 느낄 수 있는 운전의 미세한 감각의 차이, 뛰어난 사운드 효과 등 개발자가 말하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서 완성도는 완벽에 가깝다.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지금까지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선두 레이싱 게임으로 게임성과 그래픽 부분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은 그 뛰어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어쩌면 ‘플레이스테이션 2로 어떤 한계의 게임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끝없는 고찰의 결과’라는 생각까지 드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염두에 둘 부분은, 게임의 완성도나 하드웨어에 대한 최적화가 결코 모든 사람에게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이다. 분명 제작사에서 밝히는 것처럼 ‘그란투리스모’ 시리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다. 실제 운전하는 감각과 최대한 비슷한 상황을 만드는 그들의 노력은 결국 초보자나 비운전자에게 매우 어려운 게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만다. 그러나 ‘그란투리스모 4’에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가장 확실한 사실은 현재 즐길 수 있는 가장 짜릿한 레이싱 게임이라는 것이다.
종합: 9 그래픽 10 사운드 8 완성도 9 흥행성 9 조작성 9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하드웨어와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아래 발매된지 무려 5년이나 지난 하드웨어에서 이 정도 퀄리티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에 틀림이 없다. 전편이 발매됐을 때도 그랬듯 ‘그란투리스모 4’는 다시 플레이스테이션 2의 대표임을 자처하며 장인정신을 갖고 만든 게임의 제대로 된 본보기를 보여준다.
사실 개발사인 폴리포니가 수 년간 뜸을 들인 것에 비하면 게임에 대한 첫인상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리플레이를 볼 때마다 종종 느껴지는 화면떨림현상과 숫자는 많지만 종류는 비슷한 차량들까지, 전편이 발매된 이후 진화해온 레이싱 게임의 발전 속도를 비교해볼 때 단점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란투리스모’는 역시 ‘그란투리스모’다. 제대로 숙성된 와인처럼, 비록 초보자들에겐 떫고 쓴 맛을 안겨줄지라도 내재된 진가를 알면 알수록 그 가치를 빛내는 게임이다. 단순히 서울의 광화문이 코스로 등장한다는 소소한 요소들로 가치가 돋보인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비록 하드웨어의 한계로 네트워크 플레이가 안된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레이싱게임의 마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그란투리스모 4’는 생애 최고의 선물이 되리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종합: 9 그래픽: 10 사운드: 9 완성도: 9 흥행성: 8 조작감: 9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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