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월 IHQ인수시 추가 조건(옵션)으로 IHQ의 구주 500만주에 대해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고 밝히면서 경영권 확보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1년 내에 선택하도록 한 이 권리를 SKT가 행사하면 지분은 약 35%로, 최대주주이며 주총특별결의 저지선을 확보해 사실상 IHQ의 경영권을 갖는다.
회사측은 1년간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협력을 통해 효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인수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결론을 미뤘으나 ‘여러 콘텐츠 사업자와의 다각적인 제휴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고 공식화해 콘텐츠 분야로의 공격적인 자본 투입을 공식화했다.
SKT는 “콜옵션 보유는 전략적 제휴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행사 결정은 ‘준’과 위성DMB용 멀티미디어 제공 등의 시너지 효과를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며 “콜옵션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콘텐츠 제작영역은 SKT가 역량을 확보하지 못한 전문분야인 만큼 경영은 현 정훈탁 대표가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IHQ)가 풋 옵션을 갖고 있지 않아 구주 인수가 의무사항은 아니어서 경영권 인수를 결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콘텐츠 사업협력을 추진중이다.
SKT가 추가옵션을 뒤늦게 밝힌 것은 이 옵션이 주금납입을 조건으로 해 주금납입이 이뤄진 지난 18일 이후 일주일이 지난 25일 공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아울러 업계에서 확실한 전문분야를 가진 다른 콘텐츠 사업자와의 다각적 제휴를 모색중이라고 밝혀 게임 등 다른 분야로의 자본 투입 계획을 공식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휴 방법은 지분인수, 조인트벤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해당 콘텐츠 업체들이 그 분야에 있어 전문가인 만큼 양자간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각 업체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T는 지난 2월초 IHQ의 지분을 21.66% 인수해 2대 주주로 등극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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