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e스포츠 교류 밀물

한국과 중국간 e스포츠 교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e스포츠가 양국수교 10년 이래 최대의 민간 교류 장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방송·드라마에 이은 제2의 한류열풍을 주도할 기대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2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정치지도자 및 e스포츠 분야 기업인들이 활동하게 될 ‘한중 e스포츠 페스티벌(CKCG·China Korea Cyber Game)2005’ 조직위원회가 출범식을 갖고, 대회 창설을 선포한다. 조직위원장에는 한국측에서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중국측에서 쩌우치앙 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 제1 서기가 공동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김한길·정청래·우상호의원(이상 열린우리당) 등 국회e스포츠발전을위한모임 소속 의원들을 비롯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SK텔레콤 사장), 박병엽 팬택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중국측에서는 조동신 공청단 중앙국장을 비롯 문화부 및 신식사업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역대 e스포츠 행사중 최대 행사가 될 ‘CKCG2005’는 오는 6월부터 양국에서 국가예선을 거쳐, 7월말 양국 대표를 선발하고 세계2차대전 종전 60주년을 맞는 오는 8월15일, 베이징에서 국가대항전 형식의 최종결선을 치를 계획이다.

 게임종목으로는 기존 e스포츠 대회와 달리 한국과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을 활용하고, 결선 및 예선행사와 함께 게임전시회 등도 개최해 양국 게임산업 교류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소년선봉대사업발전센터와 ‘한중 에듀게임대회(WCE·World Cyber Edu-games)2005’ 개최에 합의하고,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 준비위원장은 이상희 한국사이버학회 회장이 맡는다. 이행사는 양국 초등학교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6월 한달간 양국에서 예선을 진행해 국가대표 100명씩을 선발한 뒤 8월초 중국에서 본선을 치르도록 돼 있다.

 대회 실무를 맡고 있는 안문환 이에스엘에듀 사장은 “중국에서만 예선에 10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e스포츠 방식 자체에 대한 열기와 관심이 높다”며 “에듀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는 첫 사례인 만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사이버게임즈(WCG)와 함께 한국이 창설한 세계적인 e스포츠 제전인 월드e스포츠게임즈(WEG) 1차 리그 결승전도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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