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IT아웃소싱` LG CNS과 결별 검토

LS전선(대표 구자열 부회장, 구 LG전선)이 현재 LG CNS로부터 받고 있는 IT아웃소싱 서비스 관계를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어 LG 계열 분리 이후 LG CNS로부터 이탈하는 첫 사례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LS전선은 최근 LG그룹에서 분리, 독립 그룹으로 세워진 LS그룹의 모기업으로, LS전선의 선택에 따라 LG CNS와 서비스 관계를 맺고 있는 주요 관계사들의 행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LS전선 고위 관계자는 “최근 경영혁신(PI)의 일환으로 IT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벌이면서 이와 함께 기존 LG CNS로부터 받고 있는 IT아웃소싱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검토,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전선 경영혁신팀은 최근 개최된 회사 최고 임원진이 참여하는 경영회의에서 LG CNS로부터 받고 있는 서비스 현황을 보고했으며, LG CNS와 계속 서비스 관계를 맺는 것 외에 △자체 조직 부활 △제3의 기관으로부터 아웃소싱 서비스를 받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음을 공식화한 상태다. 특히 LS전선은 이와 관련 국내 진출한 외국 IT기업 A사와 IT 아웃소싱에 대한 비용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측은 이에 대해 “계열 분리가 된 상황에서 굳이 LG CNS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라며 “서비스 계약이 매년 갱신되는 만큼 비용 및 효과,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오는 7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가동을 기점으로 시스템 운영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내부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관계사들과 LS그룹 차원의 IT인프라 공통관리 및 운용 방안 전략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전선은 지난해부터 빅뱅 방식으로 SAP 솔루션 기반의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ERP 외에 BW·SCM과 같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체제를 강화한 후 내년까지 해외 법인과 자회사, 그리고 협력사로 그 대상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LS전선을 모기업으로 LS산전·LG니꼬동제련 등 총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8조7000억원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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