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정보기술(IT) 투자는 전년 대비 8.8% 정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업종별로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IT 시장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이 여전히 다수 기업에서 중요한 이슈로 꼽혀 올 IT 시장을 견인할 대표 솔루션으로 조사됐다.
국내 IT시장조사기관인 KRG가 국내 주요 기업·기관 293개의 2005년 IT 예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IT 예산은 전년 대비 약 8.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일부 지연 또는 축소 등 일반적인 조건을 고려할 때 올해 기업 IT투자 증가율은 약 6∼7%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전략 솔루션 도입 추이는 제조 업종의 경우 ERP가 11.4%로 전체 솔루션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유통 업종에서는 ERP 외에도 그룹웨어/지식관리(KM), 고객관계관리(SCM), 임원정보시스템/전략적기업경영(EIS/SEM)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비스 업종에서는 데이터웨어 하우스(DW), 고객관계관리(CRM) 등 고객 관련 솔루션과 정보·분석계 솔루션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사 기업의 9.1%가 올해 DW 도입을 계획하고 있고, 18.2%의 기업이 2006년 이후 도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돼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융 업종에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신한조흥·하나·농협 등 대형 시중은행과 삼성화재·현대해상화재보험 등 2금융권을 포함, 21.7%의 기관이 올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부·공공기관에서는 엔터프라이즈 포털(EP)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에서는 e러닝에 대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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