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P협의회 몸집 불리기 나선다

주요 23개 전사자원관리(ERP) 업체로 구성된 ERP협의회가 위상 제고 및 국내 업체 간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사를 두배 이상 늘어난 50여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공공 및 교육 시장 진입을 위해 국내 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전국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ERP협의회(회장 김용필)는 22일 오후 4시 23개사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김용필 ERP협의회장은 “그동안 업계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23개사만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왔으나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50여개로 회원사를 늘리기로 했다”며 “그동안 자체 심의를 거쳐 회원사를 선택하는 등 진입 장벽이 있었으나 앞으로 이를 개방해 일정 정도 자격이 되면 회원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ERP협의회 측은 정부의 IT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은만큼 회원사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협의회 규모가 확대될 경우 그동안 문제가 돼 왔던 업체 간 출혈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23개 업체에 대한 자정 기능만 있었으나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만큼 업계 이슈에 대한 상호 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또한 ERP협의회는 올해 사업을 크게 △국내 수요 창출 △해외 진출 전략 등으로 구분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수요 창출을 위해서 ERP 구축 전략 및 솔루션 페어를 개최하고, 자체 예산을 들여서라도 국산 ERP 홍보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국산 ERP의 준거사이트를 알리고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로 했으며, 이와 동시에 외산 ERP 제품에 대한 연구조사 및 자료도 배포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중국·일본 업체들이 참여하는 2회 아시아 ERP포럼 행사를 준비하면서, 5월에는 중국 ERP 업체와 기술교류를 위한 ‘한국·중국 ERP 기술 협력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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