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 크기를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메모리에 사용이 가능한 신물질을 네덜란드 전자업체인 필립스가 개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필립스의 반도체 연구진은 ‘안티몬/텔루르(Antimony/Tellurium)’라는 합금을 사용해 기존 메모리에 비해 매우 얇은 회로에 반도체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필립스의 이 같은 연구 성과는 다음달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게재될 예정이다.
필립스는 신물질이 매우 낮은 전압으로 온오프 상(phase)을 전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메모리보다 좀 더 얇고 작은 회로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형 음악 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와 같은 비휘발성이 특징으로 전원을 꺼도 데이터 보존이 가능해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휘발성 D램의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물질을 기반으로 한 제품은 오는 2007년이나 2008년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현재의 최첨단 90나노미터 칩 제조기술과 비교, 50나노미터의 회로로 설계될 것이라고 필립스는 관측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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