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독도사랑 릴레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조례 제정을 규탄하는 전국민적인 반대 운동이 IT기업과 네티즌 참여로 확산됐다. 이들은 단순히 반대운동이 아니라 독도경비대를 지원하고 관련 통신설비를 확충하는 등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주권 행사에 나섰다.

 ◎…독도 수호를 위해 전국민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와 상품이 등장했다. KT는 17일 ‘독도사랑 전화’를 개설, 전화요금의 1%를 기금으로 적립해 전달하고 독도경비대에 115전보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KTF 역시 독도수호기금을 조성하는 ‘독도는 우리땅’ 요금제를 출시, 고객 1인당 월 500원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자금은 독도 관련 국제 영토 분쟁시 소송비용 등으로 쓰이게 된다.

 스카이라이프 역시 신규 가입자가 지불하는 첫달 수신료 1%를 ‘독도 지키기 기금’으로 조성하는 한편, 태극 도안을 활용한 안테나 3002개를 제작, 설치하기로 했다.

 ◎…독도 관련 이동전화 컬러링 다운로드도 대폭 늘었다. 평소 하루 평균 100여건이었던 것이 1100여건으로 껑충 뛰었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DJ DOC의 ‘독도는 우리땅’. 또 헤비메탈 그룹인 블랙홀의 ‘대지의 항구, 독도 그리고 서울’과 ‘울릉도 트위스트’ 등도 인기다. KTF는 ‘독도는 우리땅’ 벨소리 다운로드를 공짜로 제공중이며 LG텔레콤도 ‘독도를 지켜라’ 무선인터넷게임을 내주부터 무료로 전환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17일 다음카페에서 운영되는 5개 친일 인터넷 카페의 청소년 유해 매체물 지정 여부와 관련한 사전 의견을 다음커뮤니케이션 측에 긴급 요청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최근 ‘독도는 일본땅(cafe.daum.net/GOilbon)’ 등 친일적 내용을 다룬 카페를 윤리위에 신고한 이후 이들 사이트를 자진 폐쇄했다”며, “이들 카페에 대한 청소년 유해매체물 지정 여부는 오는 23일 열리는 전문회의에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17일 인터넷판 국방백서(http://www.mnd.go.kr)에 독도 관련 내용과 사진을 추가했다. 이날 업데이트된 국방백서 제3장 3절에는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 부분에 울릉도와 독도를 해양 관할지역으로 명문화했다.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독도의 날’ 조례안 가결로 대일 국민 감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 관련 음원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이통사들은 독도 관련 무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독도 관련 물품과 서비스가 인터넷에서 주목받았다.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는 ‘독도 우표’의 거래가가 치솟았으며 사진작가 김관중씨의 ‘독도 사진집’이 인기 거래물로 등장했다. 또 ‘독도 수호 티셔츠’와 대마도 영유권 주장을 타고 대마도 도메인(Taemado.com)도 매물로 나왔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독도의 위치와 역사, 영토분쟁사, 사진자료, 지식검색, 블로그 게시물, 홈피와 관련 단체 사이트 등을 모아 독도 관련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하도록 했다.

 ◎…전자랜드는 독도 사진전과 거북선 모형 전시회를 내달 3일까지 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식목사진작가회 김정명 회장이 촬영한 독도 사진 38점과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소품으로 나왔던 대형 거북선 모형 등이 전시된다.

 ◎…기업은행은 수익금의 일부를 독도 유관 사업에 쓰는 ‘독도는 우리땅’ 통장을 시판한다. 이 통장은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정기예금의 경우 최고 연 3.8%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수익금은 독도 관련 단체에 기부하거나 독도 연구, 행사 등에 지원된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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