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방송’을 화두로 누구보다 속앓이를 해온 이로 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의 김종욱 사장이 꼽힌다.
“다음달이면 BSI의 디지털방송이 강남케이블TV와 드림시티방송을 통해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김 사장의 말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BSI는 디지털케이블방송국을 구축해 다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게 디지털방송을 보내주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사업자다. DMC라는 사업모델 자체가 첫 시도인 데다 다른 경쟁 DMC인 KDMC나 CJ케이블넷 등은 거대 복수SO 기반인 데 비해 BSI는 ‘배경(?)’이 없다. 즉, 다른 DMC사업자는 별도 영업 없이도 신호를 받아줄 SO가 충분하지만 BSI는 열심히 영업을 뛰어야 하는 것.
김 사장은 “현재 BSI의 DMC를 이용키로 결정한 드림시티방송과 강남케이블TV를 축으로 MSO 1군데, 개별SO 서너 군데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한다.
한때 BSI가 SO 기반을 갖추지 못해 홀로서기에 실패할 것이란 지적이 있었지만, 김 사장은 “올해 200만 아날로그 가입자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BSI는 2007년 아날로그 가입자 기반 270만세대, 매출 550억원을 이뤄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사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SO라는 고객에게 최적화한 DMC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DMC와 SO 간 연결망에 따른 비용을 BSI가 지불한다”고 설명한다. BSI의 디지털방송에는 디지털비디오채널, 디지털오디오채널은 물론이고 데이터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등 주요 킬러서비스가 모두 포함돼 있다.
김 사장은 케이블방송업계의 일원으로서 ‘디지털케이블방송업계 공유의 특허풀’을 제안한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케이랩스) 산하에 특허풀을 두고 업계 내 특허를 모아 함께 공유·활용하면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며 “BSI가 가진 DMC 비즈니스모델 특허 등도 이런 특허풀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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