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SMB)이 컴퓨팅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음에도 고집스럽게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장만을 공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다국적 컴퓨팅 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 업체인 한국NCR테라데이타(대표 경동근 http://www.ncr.com/kr)는 금융·제조·통신 등 국내 50대 대기업을 영업 대상으로 선정, 밀착 마케팅으로 대기업 DW 프로젝트를 석권하고 있다.
한국NCR테라데이타는 영업 대상 대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DW 도입 효과를 설파, 대규모 프로젝트를 이끌어내는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발주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보다는 새로운 DW 시장을 만들어 먹을 ‘파이’를 키워 가는 전략이다.
그렇다고 대기업 프로젝트라고 해서 무턱대고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수익이 보장되지 않은 프로젝트는 절대 사절이라는 입장이다.
경동근 사장은 “기업들이 시스템 도입 효과를 이해하지 못하고 막무가내로 가격만 깎으려 한다면 프로젝트를 포기하는 게 낫다”며 “최근에도 저가만을 요구하는 국내 대형 보험사 프로젝트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NCR테라데이타는 올해 하이엔드 마케팅의 결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하고, 국내 대기업들도 그동안 밀착 마케팅에 힘입어 NCR테라데이타 솔루션 도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 사장은 “진입 장벽이 높고 수요가 적어도 엔터프라이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올해는 하이엔드 시장만을 공략해 지난해 매출의 2배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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