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TV홈쇼핑 업체인 LG홈쇼핑 직원들은 사명 변경을 보름 앞두고 밤샘작업에 돌입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난해 LG그룹에서 떠나 GS그룹에 편입된 LG홈쇼핑(대표 강말길)은 18일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칭을 ‘GS홈쇼핑’으로 변경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정식 전환은 4월 1일부터다.
GS그룹 전체를 상징하는 심벌마크의 제작이 뒤처지면서 교체 시간이 더 촉박한 상태. GS그룹 심벌마크는 오렌지·그린·블루 등 3개의 기본색을 서로 교차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기법을 활용해 단순하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 그동안 계열사 특성을 모두 고려해 수차례 수정을 통해 최종본이 최근에야 확정됐기 때문이다. 또, 계열사 명칭에 사용할 글자 폰트도 뒤늦게 결정되면서 담당자들의 속을 태웠다.
앞으로 15일가량 남은 상황에서 TV홈쇼핑 화면 디자인에서부터 우편물 봉투 앞면의 로고와 사명까지 바꿔야할게 줄잡아 1000여종에 달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인터넷 쇼핑몰 사업까지 추진하는 홈쇼핑 업체는 일반 기업에 비해 할 일이 많다. 간판, 서식, 사원증, 사원증 줄 등 기본적 것은 물론 방송 화면에 들어가는 로고부터 홈페이지별 로고까지 모두 변경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고객에게 물품을 배송하는 박스만 해도 종류가 100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 회사명과 로고가 들어가는 박스를 붙이는 테이프, 할인쿠폰 등도 새롭게 꾸며야한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밤샘 작업도 불사하고 있으며 사명 변경 이후 추진할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LG홈쇼핑 관계자는 “단순한 심벌 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을 고객에게 어떻게 알리고 접근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라며 “올 들어 오픈마켓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내부적으로 변화가 많아, 사명 변경 이후 본격적인 ‘브랜드 알리기’를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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