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에 이어 무선인터넷에 대해서도 공인인증서 사용을 통한 보안이 대폭 강화된다.
15일 정보통신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관련기관은 휴대폰을 통한 웜·바이러스 전파 위협에 대응해 무선 공인인증서 도입을 통한 무선 보안 강화정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홍섭 한국정보보호진흥원장은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T리더스포럼에서 “우리나라는 공인인증서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계 최고 전자서명 이용 강국이며, 이로 인해 국내 은행들은 인터넷 금융사기인 ‘피싱’의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휴대단말기 취약점을 이용한 웜바이러스가 출현했으며 유무선은 물론 통신과 방송이 통합되는 광대역통합망(BcN)으로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해 휴대전화에 공인인증서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모바일 뱅킹에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았던 시중 은행들도 올해 무선공인인증서 발급시스템 관련 예산을 책정하고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무선사업자들은 유선인터넷에서 사용돼온 공인인증서를 휴대단말기에 저장해 모바일 뱅킹과 거래에 관한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김인석 금융감독원 실장은 “통신사와 은행이 협의해 모바일 뱅킹에 공인인증서를 적용함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무선공인인증서를 일괄적으로 의무화하는 것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무선 루트 인증기관(CA) 및 공인인증기관의 시스템과 휴대단말기 사양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김용석기자@전자신문, insoon·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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