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에 온라인 도박열풍이 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콜롬비아의 한 여학생 클럽은 최소 참여비용이 10달러인 포커 토너먼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도 지난 10월 175명이 참여한 포커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두 게임 모두 지원자가 꽉 차 대기자 명단이 작성될 정도였고,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선 매일밤 사설 도박 게임이 열린다는 광고가 캠퍼스 e메일을 통해 배포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성년자들의 도박 문제를 다루고 있는 북미트레이닝연구소의 엘리자베스 조지대표는 “TV 프로그램 때문”이라면서 여기에 광고, 인터넷이 더해져 위험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 스포츠 전문 채널의 잦은 포커경기 방영이 온라인 도박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3년 단돈 40달러로 온라인 포커 웹사이트에 들어갔다가 250만 달러의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 머니메이커’와 같은 영웅들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때문에 포커 게임에 대한 접근이 지금처럼 쉬웠던 적이 없었고, 학생들의 관심이 지금처럼 높아본 적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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