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소식이 전해진 삼보컴퓨터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 삼보컴퓨터는 자본잠식에 의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하면서 개장하자마자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11일 브라질 국민PC사업 수주 유력설이 퍼지면서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이날 자본잠식 악재로 인해 하루 만에 전날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이날 종가는 3115원이었다.
삼보컴퓨터는 2004사업연도(12월 결산)에 자본금이 1511억원에서 364억원으로 줄어든데다 국내 PC판매부진과 해외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보컴퓨터는 2004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이달 말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이후 이듬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까지도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회사측은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다각도로 자본잠식 해소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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