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세빗2005]국내 휴대폰 빅3 iF 디자인상 휩쓸었다

 ‘디자인 코리아, 세계가 놀랐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빅3’업체들이 세빗 2005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iF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DMB폰·HSPDA폰 등 차세대 휴대폰 시연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과시해 왔던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글로벌 디자인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국내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들은 실용성 안전성 내구성 독창성 환경과의 조화 등 총 10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54년 제정된 이후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 유명 디자이너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1회 수상작을 선정, iF마크를 부여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무선(휴대폰)·영상디스플레이·디지털비디오(DVD)·프린터·컴퓨터·시스템가전·오디오 등 모두 12개 부문서 iF디자인상을 수상, 디자인 코리아를 이끌었다. 삼성은 지난 2001년 11개, 지난해 8개 등 최근 5년간 모두 40개 제품을 수상,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가치 제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세계적 권위의 산업 디자인 협회인 독일 ` iF(International Forum Design)`로부터 올해 51회째를 맞는 `iF Design Award 2005`를 총 9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LG전자가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은 제품은 3G 휴대폰(모델명 Mulan U8300), IM(Instant Messaging)폰(모델명: LG-F9100) 등 정보통신 단말기를 비롯 HDD를 내장한 50인치 PDP TV, 세계최대 일체형 55인치 LCDTV(DN-55LP10), 7인치 휴대용 DVD플레이어(DP 8800), 광파오픈 솔라돔(MP-9483FL) 등이다.

 이번 세빗 전시회에서 iF 어워드를 수상한 LG전자의 인스턴트메시징폰(IM:Instant Messaging)폰(모델명 LG-F9100)은 전세계 네티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OL, ICQ, 야후 메신저 등을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 블랙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에 오른쪽 옆으로 PC키보드 방식의 퀴티(QWERTY) 자판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밀어내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메신저 및 e-메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역시 디지털캠코더 디자인의 캠코더폰(모델명 PH-L4000V)와 작고 세련된 목걸이형 MP3폰(모델명 큐리텔 PH-S4000)이 iF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캠코더폰은 LCD를 270도 자유럽게 회전시킬 수 있어 어떤 각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며 디지털 캠코더 사용방식을 채택한 완벽한 컨버전스폰으로 평가받았다. 캠코더폰과 함께 iF디자인상을 수상한 목걸이형 MP3폰은 무게 82g에 손가락 2개의 초소형 크기로 타타늄 재질의 소재를 채택해 세련되고 독특한 표면감을 살렸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