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세중나모, 창사 10주년…제2의 도약 야망

 세중나모인터랙티브, 안철수연구소, 닉스테크, 장미디어인터랙티브 등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올해 나란히 창사 1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벤처기업 태동기인 1995년 설립된 이들 기업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연이은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을 딛고 꾸준히 해당 분야에 매진하며 소프트웨어 업계의 ‘산증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들 기업은 올해 제 2의 벤처 붐을 기대하며 해외 수출과 신성장엔진 발굴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에 따라 요란한 기념 행사보다는 직원들과 조촐한 행사와 내실 다지기로 조용한 10돌을 지낼 계획이다.

 이달 15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비전 2010’을 수립하고 아시아 3대 보안회사 진입을 선언한다.

 안연구소는 1단계로 올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2007년까지 10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비전도 마련했다. 비전의 2단계 목표는 2009년 매출 2000억원 달성과 세계 20대 보안회사 진입이다. 안연구소는 설립 15주년이 되는 2010년에는 매출 2500억원 달성과 세계 10대 보안회사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수 부사장은 “글로벌 보안회사로 도약을 위해 러시아 등 보안 선진국의 개발자를 확충하는 작업에 나섰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를 시작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 제작 솔루션인 ‘나모 웹에디터’로 전세계에 한국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알린 세중나모인터랙티브(대표 천신일)는 6월 13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세중나모는 올해 전체 매출 중 65% 이상을 해외에서 올려 ‘글로벌 디지털콘텐츠 회사’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또 개인용 패키지 소프트웨어에서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액티브스퀘어’와 ‘나모 플래시크리에이터’의 일본어와 영문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PDA 솔루션인 ‘핸드스토리’의 핸드폰 버전을 출시해 모바일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신규사업으로 시작한 글로벌 모바일게임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사업 다각화도 이룬다는 계획이다.

 김상배 사장은 “나모 웹에디터 다음 버전인 ‘나모 웹에디터 7 ’버전은 영문판이 먼저 출시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가 본격화된다”며 “해외 트랜드에 맞춘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스테크와 장미디어인터랙티브는 올해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신제품을 선보이며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9일 10주년을 맞은 장미디어인터랙티브(대표 이정현)는 올 상반기 중 기업용 보안 메신저를 출시하고 침입방지시스템(IPS) 영업을 강화하는 등 보안 1세대 기업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도 올해 간판사업으로 패치관리솔루션 ‘세이프패처’를 선정하고 새로운 정보보호 시장을 창출해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만 매출 100억원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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