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 추진

항공우주연구원이 최근 아파트단지 등의 수요급증세를 타고 있는 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8일 산자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5년간 1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자가 전력생산은 물론 냉난방이 가능한 5㎿ 급 열병합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할 계획으로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항우연이 이번에 추진하는 소형 열병합발전용 가스터빈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로 전기와 열을 수요자 인근에서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시스템으로 산업체나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이미 대규모 시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존 40% 안팎에 머무는 전력생산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80% 이상 높일 수 있다. 아파트 단지나 공장 등의 수요자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공급하기 때문에 송배전 설비 비용 감축 및 에너지 손실저감 효과도 크다.

항우연 측은 정부가 오는 4월 대형 국가R&D 실용화 10대 과제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두산중공업이나 삼성테크윈 등 산업체,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3∼97년 산자부와 함께 1.5㎿ 급 가스터빈을 제작했던 항우연 연구진은 이 사업의 진행될 경우 4∼5㎿는 물론 8㎿ 가스터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우연 양수석 박사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급되어 있는 기존 시스템은 전량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개발·상용화되면 연간 1800억 원의 시장성과 2000억 원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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