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대외 경영환경 악화를 고려해 올해 임금인상 결정을 사측에 전격 위임했다.
지난 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쌍수 부회장, 장석춘 노동조합위원장 등 LG전자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에서 장석춘 노조위원장은 “경영진들이 임단협보다는 경영활동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상생(相生)’의 길이라고 판단, 올해 임금인상 결정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조합원들이 어렵게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위원장은 또 “경영진들도 이러한 조합원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어 경영활동에 더욱 매진해 경영성과 극대화를 통한 성과보상 최대화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LG전자 경영진은 지난해 노조와 합의한 ‘향후 2년간 생산성 향상 범위 내 임금인상’을 기본으로 생산성 향상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임금인상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LG전자 노사는 공동으로 ‘경영성과급 제도 개선 TDR(Tear Down & Redesign)’를 추진, 성과급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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