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긴축정책, 위안화 평가절상, 금리 인상 등의 소문으로 국내 경제를 흔들었던 중국 리스크가 올해 예상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3일 산업연구원(KIET),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경제 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 올해 중국경제는 8%대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중국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은 당초 예상보다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회의에서 국제금융센터의 남수중 박사는 “중국이 작년 9.5%의 성장을 이룬 데 이어 올해에도 최소 8.5%∼9%대 초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대중 수출도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59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통화당국이 일회성의 위안화 절상보다는 환율제도 전반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어 상반기에 급격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낮다”며 “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9%로 하락하고, 고정자산 투자증가율도 안정세로 들어섬에 따라 금리인상 압력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 박사는 “위안화 5% 평가절상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연간 13억6000만달러 증가하며, 명목 대출금리 1% 인상시에도 대중 수출은 연간 약 10억달러 감소에 불과하다”며, 중국리스크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KIEP의 지만수 박사는 “교역투자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대중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발 금융위기, 에너지확보 경쟁, 공산당 체제 변화 등 중장기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가변적인 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인식하에, 이번 회의결과를 반영해 동향 점검 체제를 강화하고, 중국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중국 리스크 관리방안을 3월 중순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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