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전자카드·하이패스 등 통행료 전자지불 관련 시스템 구축에 올해 총 678억원을 투입한다.
3일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 http://www.freeway.co.kr)가 밝힌 ‘통행료 지불 시스템 구축 추진계획’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폐쇄식 6개 영업소에 전자카드 시스템이 확대 구축된다. 연말까지는 전국 영업소 출구차로에 전자카드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전자카드는 버스전용카드와 같이 카드 내에 RF칩이 내장된 고속도로 전용카드다. 운전자가 직접 톨게이트 입·출구에 설치된 인식기에 카드를 접촉시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현재 도로공사는 25만매의 전자카드를 제조·구매해 보급 중에 있다.
이와 달리 하이패스는 전용 단말장치를 차량에 내장, 카드접촉 등을 위해 정차할 필요없이 톨게이트에 설치된 인식기를 통과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징수되는 방식이다. 현재 4만2000대 가량의 전용 단말기가 보급된 상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징수원에 의한 요금수납보다 4배, 전자카드식보다는 3배 빠른 교통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하이패스 시스템은 올 상반기까지 개방식 7개 영업소, 연말까지는 수도권 폐쇄식 6개 영업소에 각각 확대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내년말까지 하이패스 시스템을 전국 요금소에 전면 확대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로공사는 지불수단의 다양화를 위해 3개 전자화폐 업체와 1개 휴대폰 업체를 수용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통행요금 결제를 위해 카드사와의 제휴도 모색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관계 사업자들이 다양해짐에 따라 전자카드 정산센터와 이들 업체의 연계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판교·청계·성남·구리 등 수도권 소재 개방식 10개 영업소에서 전자지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판교·청계·성남 등 3개소에서는 하이패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도로공사는 지난해까지 ‘전자카드·하이패스’ 부문에 95억2300만원을, ‘요금징수설비·면탈시스템’ 구축에 2298억3400만원을 각각 투자한 바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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