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아권에서 세계 최대 인터넷 표준단체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의 보안분야 표준을 최다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최근 자체 개발한 암호체계 표준인 ‘SEED 표준’과 ‘보안 전자우편에서의 메시지 암호화를 위한 SEED 암호 사용 표준’ 등 2건이 IETF의 RFC 표준으로 제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외에도 KISA가 개발한 SEED를 암호통신에 활용하기 위한 ‘TLS를 위한 SEED 암호 사용 표준’ 및 인터넷 보안에 사용되는 ‘IPSec을 위한 SEED 암호 사용 표준’ 등 2건도 연내 IETF로부터 표준 채택이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총 4건의 보안 표준을 보유해 아시아권에서 보안표준 강국임을 입증하게 될 전망이다.
SEED 암호 사용에 대한 국제 표준 제정은 SEED를 탑재한 관련 국내 보안제품의 국제 상호 연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홍섭 원장은 “KISA의 지속적인 국제 표준화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수년 동안 축적된 표준화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및 국내 보안업체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0여 건에 달하는 IETF 보안분야 RFC 중 95% 이상이 미국, 유럽 등에 집중돼 있으며 일본은 지난해 블록암호알고리듬 ‘카멜리아’를 비롯한 관련 표준 2건이 IETF 표준으로 채택됐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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