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주변기기업체 세빗 수출 시동

PC와 주변 기기 업체들이 10일부터 열리는 독일 ‘세빗’ 전시회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연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PC 메이커와 PDA, AV보드·수신카드 등 주요 컴퓨터 관련업체는 이번 세빗 전시회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해외 마케팅을 크게 강화한다. 세빗참여 업체들은 특히 이번 전시회를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DMB· 소노마 등 최신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DMB 노트북 등을 통해 PC메이커로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를 새롭게 알려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도 소노마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을 주력으로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삼성과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유럽 지역에서 다소 취약한 PC 브랜드를 알리는 교두보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번 세빗 전시회에 처녀 출전하는 PDA업체도 신제품을 통해 수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싸이버뱅크는 자체 개발한 PDA폰·PDA를 기반한 DMB 단말기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조영선 싸이버뱅크 사장은 “PDA와 커뮤니케이션을 기반한 제품과 관련해서 원천 기술은 가진 업체는 전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최신 PDA 단말기를 선보여 바이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이라고 말했다. 싸이버뱅크는 이에앞서 해외 마케팅 본부를 새로 신설하는 등 수출 부문을 크게 강화했다. 모바일컴피아는 이번 세빗 전시회에서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PDA를 대거 선보인다.

 이 회사 정인덕 상무는 “세빗 전시회는 독자 부스로 처음 제품을 선보인다” 라며 “주요 기업이 PDA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여 이를 부각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출품한다” 라고 말했다.

PC 주변 장비업체도 세빗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관 형태로 세빗에 참가하는 디지털존은 고선명(HD) 셀렉터·재생기·콤포넌트에서 HD카드까지 틈새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 회사는 이미 프랑스의 거대 유통업체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번 전시회를 유럽 시장에서 디지털존의 기술을 알리고 제품을 홍보하는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심상원 디지털존 사장은 “프랑스 현지에서 초기 제품이 호평을 받았다”라며 “세빗을 계기로 유럽 수출에 적극 나서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 라고 말했다.

 이 밖에 디비코 등이 이번 세빗 전시회에 독자 부스를 통해 AV카드·디빅스 플레이어 등을 선보이고 달러 사냥에 급피치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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