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국방 정보화 사업 확대 및 발굴에 앞다퉈 온 SI 업체들이 올들어 국방분야 전문인력 규모를 감축하고 조직을 축소하는 등 국방 정보화 관련 사업 재조정에 착수했다.
그간 군 출신 고위 인사를 영입하고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정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며 국방 정보화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행보와는 사뭇 대비되는 SI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방 정보화 예산이 2003년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관련 사업 기회 및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국방 정보화사업 개발 방식이 기존 민간업체 주도에서 군 주도로 대폭 변경, SI 업계의 입지가 크게 축소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추진될 국방 정보화 사업 가운데 지상 C4I 체계 및 전술통신체계 구축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사업이 전무하다시피 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이같은 현상을 가속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방 정보화 사업을 선도해 온 쌍용정보통신은 기존 200여명 규모의 국방 전문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쌍용정보통신의 이같은 조치는 오는 2007년 7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해군전술지휘통제자동화(C4I) 체계 개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연말 국방부 합동참모본부가 추진하는 합동지휘통제체계 (KJCCS) 1단계 프로젝트를 수주한 삼성SDS도 최소한의 수행 인력을 제외하고 국방 부문 인력의 사내 재배치 및 자연 퇴사 등을 통해 관련 조직을 대폭 축소한 상태다.
이에 앞서 현대정보기술은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방 사업을 담당해 온 특수사업본부를 공공사업본부로 편입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모 SI 업체 국방 사업 관계자는 “SI 업체 대부분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몇몇 SI 업체가 국방 사업 재조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I 업계 국방담당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눈에 띄는 국방 정보화 사업을 기대하기 어렵게 돼 SI업체들의 국방 관련 조직 축소 현상은 갈수록 심화·확대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중소 협력업체의 구조조정을 동반하는 등 파장이 불가피하고 업계 전반의 국방 정보화에 대한 저변과 전문성이 갈수록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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