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술인 와이맥스가 디지털가입자회선(DSL)·케이블 모뎀 방식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인텔을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은 와이맥스 제품을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 DSL 서비스를 제공 중인 벨사우스·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스프린트 등 미국 통신업체들도 와이맥스 시스템을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다.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에게 저렴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시도 전체 네트워크의 60%를 와이맥스 기술로 구성한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맥스 기술이 장기적으로 DSL 및 케이블 모뎀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를 위협하는 기술로 부각될 전망이다.
와이맥스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술로 와이파이보다 접근범위가 훨씬 넓으면서도 구축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유럽 일부 지역과 광대역 인터넷이 일반화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와이맥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와이맥스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수익이 동시에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찰스 골빈 애널리스트는 “적절한 주파수의 부재,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의 시장지배력 등으로 인해 미국에선 적어도 몇 년 안에 와이맥스 기술의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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